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송중기, 마스터즈 파3 콘테스트서 임성재 캐디로 등장! 디섐보 옆에서 티샷까지

by 노트앳 2026. 4. 10.

송중기,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임성재 캐디로 오거스타 내셔널을 걷다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 전날인 4월 8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파3 코스에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마스터스 캐디 특유의 흰색 보일러 슈트와 녹색 모자, 등번호 47번을 달고

골프백을 어깨에 멘 배우 송중기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세계 최고 골프 대회의 코스를 직접 밟는 장면은 현장 갤러리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 | 2021년부터 이어온 각별한 우정

임성재와 송중기의 인연은 2021년 지인의 소개로 시작됐습니다.

 

골프라는 공통분모를 발판 삼아 빠르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비시즌에도 꾸준히 교류하는 각별한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2022년에는 송중기가 임성재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파3 콘테스트 동행을 먼저 제안한 것은 임성재였습니다.

"중기형이 이번에 마스터스에 방문하게 돼서, 파3 콘테스트를 함께하자고 제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송중기는 단순한 골프 애호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국 R&A(로열앤에인션트골프클럽) 글로벌 앰배서더로 공식 활동 중입니다.

 

디 오픈 참관, LPGA 행사 연사 등 골프계 전반에 걸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에게  오거스타 내셔널을 직접 걷는 이번 경험은 또 하나의 특별한 이력이 됐습니다.

파3 콘테스트란? | 마스터스 위크의 축제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날 오거스타 내셔널 내 9홀짜리 파3 코스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1960년부터 이어온 마스터스의 전통입니다.

 

출전 선수들은 가족이나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코스를 즐기며, 캐디가 선수 대신 샷을 하기도 합니다.

 

승부보다는 추억에 집중하는 축제의 성격이 강해 '마스터스 위크의 쉼표'라고도 불립니다.

 

올해 파3 콘테스트에는 전체 참가 선수 91명 가운데 79명이 출전했으며,

본 대회에 나서지 않는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 9명도 함께했습니다.

 

임성재에게는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은 네 번째 파3 콘테스트 참가였습니다.

 

임성재 역대 파3 콘테스트 동반자

연도 동반 캐디
2022년 부모님
2023년 아내
2024년 아내
2026년 배우 송중기

경기 현장 | 롱 퍼트부터 9번 홀 티샷까지

송중기는 화려한 주목을 받는 자리에서도 캐디 역할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클럽 전달, 벙커 정리 등 기본에 충실했고, 임성재의 퍼트를 대신한 홀에서는

깃대를 정확히 맞추는 롱 퍼트를 선보여 갤러리의 탄성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9번 홀(135야드)이었습니다.

임성재가 사전에 예고한 대로 송중기가 직접 티샷에 나섰습니다.

 

80대 타수를 치는 수준급 골퍼라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현장 갤러리의 기대감도 남달랐습니다.

긴장한 송중기에게 건넨 임성재의 조언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역력했던 송중기에게 임성재가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세트에서 연기한다고 생각하라." 

 

하지만 막상 많은 관중 앞에 서자 그 조언도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물에 빠뜨리지만 말자고 다짐하며 쳤는데 다행히 공이 살았어요. 그린에서 성재 선수가 살살 치라고 했는데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역시나 엄청나게 굴러갔습니다."

경기 후 소감  "눈앞이 하얘지더라고요"

경기를 마친 송중기는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샷을 하니 눈앞이 하얘지더라고요. 아직까지도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선수들이 더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긴장됐지만 성재 덕분에 너무나 영광스럽고 재밌었습니다." 

 

임성재 역시 따뜻한 말로 화답했습니다.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기쁩니다." 

 

송중기는 임성재의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공동 2위, 15언더파)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에서 "17언더파 우승"을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응원도 덧붙였습니다.

 

단순한 이벤트 참가를 넘어 친구로서의 응원이 고스란히 담긴 한마디였습니다.

디오픈 vs 오거스타 | R&A 앰배서더 송중기의 두 대회 비교

지난해 디 오픈도 직접 참관한 바 있는 송중기는

두 대회를 나란히 경험한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디 오픈은 링크스 코스라 날씨 등 자연환경이 압도적이고, 오거스타 내셔널은 시각적으로 정말 완벽하게 아름답습니다. 두 대회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골프의 양대 메이저인 디 오픈과 마스터스를 연달아 경험한 그의 여정은

R&A 앰배서더로서의 활동이 단순한 이름뿐인 직함이 아님을 잘 보여줍니다.

임성재 7년 연속 마스터스, 이번엔 우승을

임성재는 올해로 7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이어갑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그에게 특히 잘 맞는 코스로,

2020년 준우승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왔습니다.

연도 성적 스코어
2020년 공동 2위 (준우승) -15언더파 273타
2022년 공동 8위 -1언더파 287타
2025년 공동 5위 -7언더파 281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누구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온 임성재.

 

친구 송중기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그린 재킷을 손에 쥘 수 있을지 기대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