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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결승 결과 왕즈이에 0-2 패배ㅣ 2026 전영오픈 결승

by 노트앳 2026. 3. 9.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All England Open)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안세영 전영오픈

 

안세영은 2026년 3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2(15-21, 19-21)로 패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안세영이 2025년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오던 

국제대회 36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고, 

왕즈이를 상대로 쌓아온 10연승 기록 역시 끊기게 됐습니다.

왕즈이에 0-2 패배

 



 

세계 1위 vs 세계 2위, 결승 프리뷰

이번 결승은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2위 왕즈이의 맞대결로,

경기 전부터 배드민턴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안세영은 2025 전영오픈 우승자로서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했습니다.

왕즈이에 0-2 패배

 



두 선수의 통산 상대전적은 이번 경기 전까지 안세영의 18승 4패로 압도적 우위였습니다.

 

특히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안세영이 모두 승리하고 있었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안세영의 우승을 점쳤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왕즈이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설욕에 성공했고, 

안세영의 통산 상대전적은 18승 5패가 됐습니다.

 

1세트 분석: 왕즈이의 선제 공격에 밀린 안세영 (15-21)

1세트 초반부터 왕즈이는 강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1-3에서 뒤지던 왕즈이가 4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은 이후,

안세영에게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안세영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평소보다 범실이 잦았습니다. 

 

전날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에서 73분간 3세트 접전을 벌이며

 체력을 많이 소모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계 화면에도 허리를 숙이며 힘들어하는 안세영의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결국 안세영은 15-21로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 분석: 접전 끝 아쉬운 역전 실패 (19-21)

2세트는 훨씬 치열한 양상이었습니다.

 

안세영은 랠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점수 차를 좁혀갔고, 13-13 동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왕즈이가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안세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왕즈이의 집중력이 더 빛났습니다. 

 

최종 19-21로 2세트마저 내주면서 스트레이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안세영 패배 원인, 무엇이 달랐나?

이번 결승에서 안세영이 패한 주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체력 소모입니다.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73분간 3세트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상당한 에너지를 소진했습니다. 

 

안세영이 경기 중 이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최근 2년간 거의 없었던 일입니다.

둘째, 평소보다 잦은 범실입니다. 

특히 스트로크 미스가 많았고, 엔드라인 아웃이 아닌 상황에서도 범실이 나왔습니다. 

 

챌린지를 신청한 장면에서도 라인에서 상당히 벗어난 판정이었습니다.

셋째, 왕즈이의 뛰어난 컨디션입니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올라왔기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승리 확정 후 멍한 표정을 짓다가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며 10연패를 끊어낸 설욕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36연승과 왕즈이전 10연승, 동시에 마침표

이번 패배로 안세영의 두 가지 인상적인 기록이 동시에 멈췄습니다.

 

국제대회 36연승 행진 종료
2025년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오던 무패 행진이 마감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등 주요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왕즈이 상대 10연승 기록 종료

2024년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이후 

왕즈이를 10번 연속으로 이겨왔던 안세영이었기에, 

이번 결승 패배는 더욱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세계 최강, 안세영의 2026 시즌 성적

결승에서 패했지만,

안세영의 올 시즌 흐름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2026 시즌 주요 성적을 보면 그 위상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안세영은 시즌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끊었고, 

 

이어 인도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연승 가도를 달렸습니다. 

이번 전영오픈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면모는 여전합니다.

특히 지난 2025 시즌에는 15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1번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남녀 통합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같은 수치입니다. 

 

승률 94.8%,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커리어 누적 상금 세계 1위 등 수많은 역사를 새로 써왔습니다.



전영오픈, 왜 특별한 대회인가?

전영오픈(All England Open Badminton Championships)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입니다.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등급으로,

배드민턴 선수들이 올림픽·세계선수권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 중 하나입니다.

한국 여자 단식에서는 

황선애(1981), 김연자(1986), 방수현(1996), 안세영(2023·2025)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이자

한국 단식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안세영의 다음 목표와 전망

안세영은 2002년생으로 아직 만 23세입니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훨씬 더 큰 선수라는 뜻입니다.

이번 패배는 긴 시즌 속 컨디션 변수와 세계 최고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만든 결과로,

안세영의 지배력이 흔들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같은 대회에서 한국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 조를 2-1로 역전 승리하며, 

 

1986년 박주봉-김문수 이후 40년 만에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안세영이 다음 대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배드민턴 팬이라면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