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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순위,컬링 점수계산법 ㅣ캐나다전 결과에 따른 4강 시나리오, 스웨덴 전 다시보기

by 노트앳 2026. 2. 18.
 

올림픽 컬링 3회 우승국인 스웨덴이 먼저 악수를 내밀었습니다.

7엔드까지만 하고,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 상대가 바로 한국 팀이었습니다.

 

컬링 스웨덴전 다시보기

 

 

 

 



5G는 올 시즌 내내 스웨덴에 고전했던 팀입니다. 그런데 올림픽 무대에서는 달랐고, 결과는 8-3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캐나다전, 이기면 4강 확정. 지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집니다.

오늘은 경기 흐름 정리부터 4강 경우의 수 계산법까지 한 번에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경기가 왜 특별한가


컬링 라운드로빈은 총 10팀이 서로 한 번씩 맞붙는 방식입니다. 9경기를 모두 마친 뒤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올라갑니다.


한국(세계랭킹 3위)은 18일(한국시간) 기준 5승 3패로 단독 4위입니다. 

 

바로 위에는 미국·스위스가 각각 5승 2패로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이미 6승 2패로 4강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자리 3개를 놓고 한국, 미국, 스위스, 캐나다가 경쟁 중입니다.

이날 한국이 잡은 스웨덴은 그냥 강팀이 아닙니다. 2006·2010·2018년 올림픽 3회 우승국,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4강을 확정한 팀입니다.
  

 

경기는 어떻게 흘렀나

1엔드부터 흐름이 한국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스킵 김은지가 런백으로 스웨덴 스톤을 밀어내며 3점 선취. 2엔드도 스웨덴 스킵 안나 하셀보리의 마지막 드로가 빗나가면서 1점 추가. 4-0이 됐습니다.

3엔드, 스웨덴이 만회를 노리며 스톤을 하우스 안에 쌓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도파민지' 김민지가 정교한 샷으로 스톤을 일렬로 세웠고, 하셀보리의 강샷이 가드에 걸리면서 한국 2점 추가 스틸. 6-0.

 



4엔드에도 김은지의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하우스 안 상대 스톤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하셀보리 마지막 샷 또 실패 → 8-0.

스웨덴은 5~7엔드에서 1점씩 만회했지만 8-3에서 악수를 청하며 기권했습니다. 7엔드 만에 경기가 끝난 것입니다.

JTBC 해설위원 김은정·김영미는 경기 중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은 신기할 만큼 말하는대로 착착 최선의 결과를 만들고 있다. 반면 스웨덴은 마치 갬블 같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나


스웨덴은 이미 4강을 확정한 팀이었습니다. 리스크를 감수한 공격적 운영을 선택했고, 그것이 연속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스킵 김은지(36)의 역할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 20대 막내로 출전했던 선수입니다. 이번 밀라노가 무려 12년 만의 올림픽 복귀입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8km를 달립니다."

경기도청 소속인 그는 날씨에 상관없이 아침 러닝을 거르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 '의정부 고라니'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팀 내에서 '마미(엄마)'로 통하는 그는 최종 투구의 부담을 혼자 짊어지면서도 동생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걱정 마, 내가 뒤에 있잖아."

그럼 4강은 확정인가?


아직 아닙니다.

현재 순위와 남은 경기를 먼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4강 경우의 수, 이렇게 계산하면 됩니다

컬링 4강 진출 기준은 단순합니다. 라운드로빈 9경기 후 승수 기준 상위 4팀이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동률이 생기면 다음 순서로 결정합니다. ① 승자승 (두 팀 간 직접 대결 결과) ② DSC 평균값 (수치가 낮은 팀이 유리)

여기서 DSC(Draw Shot Challenge) 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매 경기 전, 후공권을 결정하기 위해 던지는 샷의 정확도 평균값입니다. 버튼 중심에 얼마나 가깝게 떨어졌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며, 숫자가 낮을수록 정확하다는 의미입니다.

 



   
시나리오 1 : 한국이 캐나다를 이기면 → 6승 3패, 자력으로 4강 확정됩니다. 가장 깔끔한 결말입니다.

시나리오 2 : 한국이 캐나다에 지면 → 한국·캐나다 모두 5승 4패로 동률이 됩니다. → 승자승 적용 시, 캐나다가 한국을 이긴 셈이므로 캐나다가 우선됩니다. → 한국 탈락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단, 미국이나 스위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잃으면 5승 4패 3팀 동률이 만들어지고, 그 경우 DSC까지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캐나다를 이기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한국 vs 캐나다 최종전은 19일 오후 10시 5분(한국시간) 입니다.

 




8-0으로 앞서고 있을 때도 집중력을 유지했던 팀입니다. 이제 1경기, 이겨야 하는 이유가 이보다 명확할 수 없습니다.